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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5/10/27  
         name          랄라스윗
subject [인터뷰] 경제투데이/ 솔직담백한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랄라스윗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하루하루가 꿈을 이룰 것처럼 들뜨던 시간이 있다. 눈을 감아도 반짝반짝거리는, 청춘이라는 이름의 빛나는 순간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그 반짝임은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의 순간에 머물러 있음에도 한 해 한 해 먹어가는 나이와 변해가는 세상은 어느 새 불안과 두려움으로 우리의 삶을 파고든다.

박별(건반)과 김현아(보컬·어쿠스틱 기타)로 이뤄진 여성 듀오 랄라스윗이 2년 4개월여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너의세계’는 20대와 30대의 경계에 서있는 멤버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진솔함과 담백함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에세이 같은 음반이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불안, 사라져가는 계절과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세상에 대한 아쉬움, 그럼에도 빛났던 순간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감성을 유려한 팝 멜로디에 담아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손길을 내밀고 있다.



박별과 김현아에게 음악은 언젠가 이뤄야 할 ‘꿈’이라기보다 늘 함께 해야 하는 ‘삶’과 같았다. 10대 시절, 마릴린 맨슨과 림프 비즈킷, 린킨 파크 등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록 밴드들에 열광하던 두 소녀는 음악학원에서 만나 함께 밴드를 꾸려 합주를 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20대의 시작과 함께 밴드 활동을 잠시 접어야 했지만, 음악과 늘 함께 했던 두 사람에게 음악이 없는 삶이란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삶과 다를 게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랄라스윗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쳤고, 2008년 ‘나의 오렌지나무’로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뮤지션으로서 대중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2010년 처음 발표한 EP 앨범 ‘랄라스윗’은 어쿠스틱 기타와 건반을 중심으로 완성된 “두 사람이 구현 가능한 음악”에 초점을 맞춘 데뷔 음반이었다. 이듬해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음반 ‘비터스윗’에서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두 사람이 늘 바래왔던 밴드 구성으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다 담아냈다. 그리고 두 번째 정규 음반 ‘너의세계’가 나오기까지는 2년 4개월이라는 조금은 긴 시간이 걸렸다.

“1집을 발표한 뒤에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담았다는 것에 들떠 있었어요. 그러다 2집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다른 여성 듀오들처럼 색깔이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랄라스윗’만의 색깔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아요.” (김현아)


이어서 링크에 계속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40408161650803&ts=1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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