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


새노래가 나왔다
여름을 상상하며 연말에 밤새서 작업했는데
드디어 나오긴 나왔구나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트루럽썸머럽
럽럽럽러브송이되어버렸다
어쩌면 좋아할지도 모르지
어떤 종류의 여름은 사실 사랑한다
그게 여기가 아니라서 문제지


노래가 나오면
한동안은
여기저기에 인사 다니고
웃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많이 예뻐해달라고 부탁드리고 나면
불꺼진 집에 돌아와서
허탈하게 앉아있는 기분이 된다

내 손을 떠났다는 후련함과 불안함
기대를 충족시켰을지 아니면 조금 아쉬운지
궁금함, 그리고 괴로움
그런것들이
아무리 마음 속 불을 켜고 또 켜도
자꾸 꺼지고 또 꺼져서
어두운 방에 혼자 앉아있게되네

그래서
앨범 나오는 날엔 죽어라 술을 마신거 같기도 하다
오늘은 열일할것이다
해야만 한다
왜냐면
단콘이 담주자나여
말도 안돼
여름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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