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0


나의 이야기를 하는게 마음에 걸린다면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뭔가를 쓰고 싶다고 이런것도 사고 했으니
진짜로 뭐든 써보자
그래 나도 주제를 갖고 뭔가를 쭉 써볼까
하고
쓸만한 주제를 하나 하나 떠올려보기 시작했다
잠,일기,술,강아지,배달음식,청소,집안일,
음악,친구,외출,여행,가족


어느 하나
부정적인 뉘앙스로 끝나지 않는것이 없었다
긍정적인 글을 쓰라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굳이 시간을 들이고 품을 들여서 쓴 글 마저
비극으로 끝난다면 괜히 슬퍼질거 같은 기분에


"그럼 소설이 쓰고 싶은거야?"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내 이야기지만 지어낸 얘기 인듯
지어낸 얘기지만 내 얘기같은.
그래
소설이 쓰고 싶었던거구나
아주 예전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잖아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쓰고 싶다는 감정' 으로 시작해서
소설에 도달하지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으며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건 자신있다
지구종말을 앞두고 모여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비웃는 사람이 적다면
가사보다는 꽤 쉬운 작업이 될거 같다

그럼
나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걸까
수많은 이야기가 떠 돌아다니는 머릿속에서
까치발로 하나를 골라잡고
잠시 쳐다본 다음 주룩 하고 펼치면 되는 일일까








언젠가,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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