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좋은 문장을 봤다

"결국은 나의 고통에서 시작하지만 그 고통을 사랑하고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고통이 타인의 고통과 닿는 지점을 찾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트위터에서 보았고
이경미 감독님의 말이며
한국 여성 노동자회에서 제작하는
<을들의 당나귀> 시즌4에 나온 내용이라고 한다

저 문장이
생각없이 스크롤을 올리는
내 머리를 댕 하고 울렸다
나의 고통을 사랑하지 않는다 증오한다
전시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불행배틀을 누군가 제안하면 가차없이 거절한다
전시된 고통은 누구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니까
그렇지만
나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이 맞닿는 지점이 생긴다면
어떨까
그 지점을 찾을수 있다면
그 지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럼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은
늦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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