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핸드폰이 고장나서
호기롭게 애플케어를 결제하고
(많은분들의 조언 덕분)
서비스센터를 갔는데
뭔가 후면 스피커 고장은 잘 없는 일인지
여러번의 진단 끝에
약간 이해 안되는 말을 해주셔서
그러니까
이거를 보내서 컨펌이 나야 리퍼가 된다는 얘기죠?
라고 하고 임대폰을 받아왔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좋은 사람들도 만났고
좋은 가게도 알았고 했지만
아무튼
빨리 내 핸드폰이 돌아왔음 좋겠고
저릿한 머리와 저릿한 어깻죽지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자책의 위대함을 깨달았다
주말에 채식주의자를,
그 유명한,
그 난리였던 채식주의자를
이제서야 봤는데
책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읽고 또 읽었더니
멍하니 있으면
마치 영혜가 된 기분이다

마음 같아선
책장의 책들을 다 처분하고
전자책을 잔뜩 사두고 싶은데
여기 쌓아두나 저기 쌓아두나
쌓아두는건 마찬가지일테니
두둑한 기쁨은 곧
스트레스로 변할것이다


여튼
바쁘고 정신 없었던 며칠이었는데
종일 달에랑 바닥에 누워서
천장 보며 뒹굴대는 날도
몇달동안은 없겠구나 싶네


  L [1][2][3] 4 [5][6][7][8][9][10]..[485]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