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8


이틀 내내 비가 와서 그런지
낮은 기압 탓인지
아주 사소한 두통이지만
머리가 지릿지릿하다
어제 오늘
개랑 둘이 산책 나갔다가
이틀 다 비 맞은 생쥐꼴이 되어 들어왔다
그친줄 알고 나갔다가 비가 다시 쏟아졌는데
오늘은 야심차게 우산도 들고 나갔지만
우산이 맥을 못추릴 정도로 비가 왔기 때문이었다

걷는 내내 머리가 아팠다
아마도
이제 막 건물을 헐기 시작한 앞 집 때문이 아닐까
다행히 공사는 4-5시경에 끝나는거 같지만
흔들리는 침대를 느끼며 잠에서 깬지
벌써 4일째다
건물 올리는데 얼마나 걸릴려나

원래 그 집은 낮은 단독주택이었고
정원에 큰 개를 키웠는데
우리집 개랑 서로 으르렁대느라
온동네가 시끄럽기 일수였다
가끔 주인 아줌마인지가
조용히 하라며 휘두르는 빗자루의
끝부분만 문 밖으로 살짝 보였다

하루종일 짖어대던 개가
떠나면서
포크레인과 드릴을 선사했다

그 개는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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