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2

맥도날드의 모든 햄버거를 통틀어 비교해봐도
롯데리아의 클래식 치즈버거를 이길수가 없다
이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심하게 말해 음쓰 같은 햄버거만 만들던 롯데리아가
(이렇게 말해도 사실 나는 모두가 혐오하는 라이스버거를
주기적으로 찾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유러피안 프리코 치즈버거는 그 와중에도 선방이었다)
햄버거로 맥도날드를 이기다니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빼고.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고 싶을때는 롯데리아의 클래식 치즈버거가 아닌
버섯 들어간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를 먹곤 한다)
점바점이겠지만 심지어 감자튀김도 롯데리아가 맛있고
케찹도 롯데리아 케찹이 더 맛있다
집에서 하인즈 케찹 먹는데 그거랑 비슷한 맛이다

뭐든 될때까지 열심히 하면 되는걸까 (아님)
똥망인거 100개정도 만들면
그중에서 괜찮은거 하나정도는 나오는걸까 (아님)


더워지면 밥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나는 체질땜에
보통 여름되면 쌀을 멀리하고 면식을 주로 하는데
어떻게 된게 올해는
3일에 두번꼴로 햄버거를 먹고 있고
롯데리아 클래식 치즈 버거가
떨어질랑 말랑 하는 입맛을 잡아주고 있으니,
점주의 사기행각으로 급작스럽게 문을 닫아버린 맥도날드 옆에
마치 나이키 매장 옆에 자리한 프로스펙스처럼
꼬질해보였던 롯데리아가
고맙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비나그래찌라고 하는 브라질의 겉절이인지 뭔지를
떨어지면 만들고 떨어지면 만들고 있는데
짜지 않고 상큼한것이
김치 대용으로 아주 좋다

비나그래찌를 제외하면
냉장고에 먹을거라곤
엄마가 갖다준 김치와
버터 치즈 잼 말고는
술밖에 없으니
비로소 제대로 된 자취생의 냉장고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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