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9
9시가 되기전에 잠들어서..

4시에 깨어버렸네

가장 난감한 상황..

밧데리가 다 되어 꺼져버린 노트북

확인하지 못한 문자 몇통

그리고 미쳐벗어놓지 못해 여전히 코와 귀에 걸려있는 안경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그 소리에 놀란 차들이 울어대고

아니야 이건 꿈이야 - _ - 라며..

내가 이미 깨었다는걸 강하게 부정했지만




후후

깨어버렸어 ㅠㅠ 이 막막한 새벽에 나는 어찌해야 하나 ㅠㅠ


티비를 틀었더니

새벽 시장에서 몇십년째 휴일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떡집아줌마가 나오고

비지니스 채널에서 청년창업성공에 관한 다큐가 나오고

오락채널에선 똑같이 생긴 연예인들이 나와 별로 알고싶지도 않은 사생활을 서로 경쟁하듯 공개하고



음..

다시 티비를 끄고

뭘 할까.. 하다 냉장고를 뒤적거려 먹을것찾아보고

역시나 하고 방으로 돌아와..

왠지 다시 잠들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다시 이불속으로 고잉


하늘에서 내는 소리가 무서울만큼 커서 잔뜩 주눅이 들어있다가 약간은 눅눅한 이불과 베개에 코를 묻고 호흡하다보니

어쩐지 어린이가 된것만 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져 버렸어



사람은 참 이상한게..

아니 기억이 참 이상하고 신기한게

가장 가깝게 일어난 일이 가장 선명하게 잘 기억될것같은데

그게 꼭 그렇지많은 않아



이제 그만 해야지

나는 다시 잠들수 있을꺼야

막막한 새벽 그리고 비 그리고 요란한 천둥번개는 데인상처에 실수로 발라버린 버물리와 같군 ㅠㅠ




  L [1].. 101 [102]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