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는 습관이 있어서.. 랄라스윗 너무 고맙다는 말이에요.
제가 처음 접한게 나의 작은 라임 오렌지 나무를 어떤 라디오에서 듣고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가 아마 중3? 2010년 언저리 였던거 같네요. 중고딩때 노래들으며 지냈던 팬 중 하나가 이젠 사회에서 일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기도..ㅎ
긴 시간 노래를 들으며, 물론 랄라스윗 노래만 들은건 아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거창하게 행복까지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꽤나 마음와 와닿고 자꾸 듣게 되더라구요.
학생때는 공부하느라 혹은 금전적인 이유로 공연을 못갔었는데 이젠 돈도 있고 주말에 쉴수도 있는데 공연이 없다니ㅠㅠ 그래도 벨로주에서 했던 2020 다녀왔습니다는 다녀왔네요. 그리고 코로나 전에는 뷰민라도..또 공연가고 싶다..ㅠ #랄라스윗역대급
요새는 우울을 앓고 있는데, 며칠 전 슬기로운 방법을 찾았어요. 벅스를 켜서 랄라디오를 틀어놓는것.
이름말하면 아는대학에 가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고,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 들어가도, 독립을 해서 혼자 살아도. 누가 옆에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우울한건, 정신적인건 또 별개인걸까요.
혼자 집에 있을때마다 랄라디오_벅스.ver를 틀어놔요. 그럼 또 적막한 내방이 채워지는 느낌도 들고, 우울한 감정도 줄어들고.
그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살면서 처음으로 인사를 하러 들어왔는데 우연찮게 별님의 브런치를 알게 되네요. 사실 최고의 위로는 동변상련이라고 했던가요. 우울을 안고 계시단 소식에 왠지모를 동질감... 바랐던 소식은 아니지만.
아마 또 쓰러올지는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음악이던 라디오건 해주시면 팬으로써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많이 일하시고 더더 많이 버시길..
벅스로 가기 전 랄라디오, 아마 홍대치킨편이었나,와 유투브 라이브 그리고 공연에 종종 갔었던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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