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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5/09/08  
         name          김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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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영화.2내 인생 배우 오맹달!


<사진1. 오맹달 아저씨>
<사진2. 주성치와 오맹달, 영화는 무장원 소걸아>

전에 쓴 글 1에 이어 중국영화(정확히 말하자면 이번엔 홍콩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는 배우가 필요합니다. 남자배우중엔 소지섭, 정우성,이병헌,이종석,김우빈같은 멋진 배우들이 많고 제가 얘기하는 중화권도 주성치, 성룡, 임달화, 양조위같은 멋진 배우들이 많이 나오죠... 하지만 제가 말하려는 배우는 멋지지 않습니다. 배나온 아저씨이며 하는짓도 모자라고 바보같아요 하지만 그는 저에게 코미디의 왕, 즉 희극지왕입니다.

사실 저는 군을 제대하는 순간에 이젠 꼼퓨타도 맘대로 할 수 있는 민간인이니까 영화도 내 맘대로 볼 수 있으니 옛날 명화들을 <레옹>,<화양연화>(보다 말음)랑 또 뭔가 있었는데 암튼 기억 안나고요 그렇게 보다가 주성치영화가 궁금해 희극지왕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성치영화 마니아가 되었죠. 왜 주성치영화의 마니아가 되었냐하면 주성치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저의 인생배우 이자 주성치의 조연으로 자주 나온 오맹달 아저씨 떄문입니다.
오맹달 아저씨를 좋아하게 된 시작부터 설명하자면 제가 어릴적 처음 중국에 갔을 때 처음 본 영화가 주성치 영화는 아니였지만 소림사 동자승 영화였는데 거기에 오맹달 아저씨가 그 동자승(두명)들을 따라다니며 보호자 역할을 하는 역할 -근데 하는짓은 모자라서 정작 본인이 동자승 중에 쌘애한테 보호받아야 할 것 같은 역할-을 맡아 애들이랑 찍는 영화에서도 조연을 했는데 저는 뭐가 뭔지도 모를 나이에 오맹달 아저씨를 좋아했습니다.
그 시절에 남들 집에 다 있는 스카이라이프 위성 한대 안달려 있어서 티비에선 한국티비(를 칭다오에선 잘들 봅니다.) 중국티비가 나오는데 가끔 영화채널에 주성치 영화가 했었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주성치인지 나발인지도 몰랐지만 오맹달 아저씨만 보면 "어! 저 아저씨다!"하며 보곤 했죠 그러다 저희집에도 스카이라이프가 달리고 당시에는 중국영화에도 많이 관심 없었어서 잊고 살다가 그 아이가 성인이 되고 군대까지 갔다와서 주성치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그 아저씨의 팬이 되고 주성치영화 마니아가 되어있네요.

아저씨의 역할은 무궁무진합니다. 주성치의 아버지도 했었고요, 식신에선 악역을, 도성에선 삼촌을, 도학위룡 시리즈에선 동료형사 아달(아는 중국식 호칭 예를들어 '별이', '진이'하고 우리는 부르지만 중국성 아성, 아진...이런 식으로 부릅니다.)을, 희극지왕에선 촬영장 도시락 배식하는 사람으로 위장한 형사, 서유쌍기에선 모자란 부하를, 소림축구의 축구감독까지... 조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무궁무진한 역할을 맡으면서 무궁무진한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곤하는데 저는 그분이 웃움을 유발하는 코드가 우리가 심슨가족에서 호머의 개그코드와 다르면서도 같지않나 의문을 가집면서 그분의 뚱뚱한 외모와 멍청하고 모자란 연기와 허당인 모습에 웃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연이지만 결코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는 배우 오맹달
지금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연기를 못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완쾌하셔서 희극지왕이 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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