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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5/09/27  
         name          베르무트
subject <인생영화??>음치클리닉 시사회 썰~! ㅋㅋ
안뇽하세요. 영화이야기가 더 이어진다는 소식에 소소한 에피소드가 떠올라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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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년 반 전?? 11월 초 였던가 했습니다.
박하선, 윤상현 주연의 <음치클리닉> 시사회를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시사회표는 군 전역후에도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한겨울에 맨땅을 삽질하고 있던 저에게 11살 차이나는 큰누나가 선사해주신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흠.. 결론적으로 여차저차 이차저차 안되는 바람에 집에서 처박혀 잠을 자던 제 친구녀석이랑 시사회를 보러가기로 했죠.
그때는 남자둘이 영화보는게 조금 민망했을 사춘기 시즌 2를 겪던 저와 그 친구는 그래도 박하선은 놓칠수 없다는 생각에 갔습니다.
남들은 홍대에 놀러갔지만, 저희는 홍대에 공부하러 3년여간 다닌 사람들이었고, 생활권내에 있다보니 패션을 굉장히 중시했었죠.

친구녀석은 꽤 까리한 가죽잠바를 입고 왔습니다. 2달간 알바해서 지른 인생잠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올 이러면서 상영관에 입장했습니다. 저희는 무심히 표를 보고 자리를 앉아서 이리저리 떠들며 시사회가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자리는 왼쪽 분단(?=블록)에 위치한 자리였고, 4자리가 있었습니다.
0000 /(통로)/ 0000000 /(통로)/ 0000 이런식으로 있는 자리에 왼쪽 분단에 있었던거지요.
저희는 서로 아 너같은 ㅅㄲ랑 영화를 보러오다니  라며 투닥투닥 본심이 아닌 욕지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쪽으로 어느 커플이 다가와서
"저기, 죄송한데 거기 저희자리인데요?"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어? 하며 자리를 확인하니 저희가 1열을 착각해 앉았더라구요. c라인에 앉아야하는데 d라인에 앉았던거지요.

저희는 쪽팔림에 얼굴까지 빨개지며 죄송합니다 하며 비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자리를 찾아갔지요.
아 근데, 인생 역시 새옹지마일까요. 비온뒤 땅이 굳는 걸까요. 4명이 앉을수 있는 그 블록에 저희또래 여자 두분이!!! 앉아계신 겁니다!!
아 이게 바로 큰누나가 나에게 내린 은총이니어라 싶어 친구와 설렘설렘 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친구는 앞서 있었던일로 민망해 온몸이 화끈했었고, 멋진 가죽잠바를 벗었습니다.
바로 그때! 아 !! 바로 그때...
제 코끝을 스치며 정신을 아득하게 하는 스멜이 몰려왔습니다. 마치 화생방 훈련을 받는 중이었다면 "까스까스까스!!!"를 외쳤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친구는 자다와서 머리와 얼굴만 씻었던 것입니다. 저는 얼른 다시 입으라고 신호를 줬는데 그녀석은 아 왜 아 왜? 이러면서 두팔을 벌리고 옷을 정리했고 냄새는 저 먼 화성까지 갈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옆의 여성 2분이 서로 속닥이는 것입니다. 야야.. 어디서 이상한냄새 나지 않냐??라고 말입니다. 그때서야 자신이 벌인 일을 알게된 제 친구는... 황급히 옷을 입고 난방이 잘되던 그 11월 겨울 땀을 뻘뻘흘리며 영화를 보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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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는 없는 거같네요. 죄송해요. 하지만 쓴게 아까워서 지우지를 못하겠어요.
우주최고귀욤보이스 별이누나, 그리고 무간지옥도 천국으로 만들 보이스를 가진 현아누나 랄라디오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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