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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2/05/09  
         name          랄랄라
subject 아!!!!!!!!!! 너무 억울해요!!!!!!! (고민글)
안녕하세요 축구와 인디음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보통청년입니다.
조금 전 야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2미터 앞에 걸어가던 여자와
우연치 않게 눈이 마주쳤습니다

표정을 딱 보니 뭔가 불안한 눈빛으로 저를 보는게
치한으로 오해하고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해를 사기전에 빨리 지나가 버릴려고 빨리 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절 보더니 흠칫하더니 뛰어서 도망가는 겁니다.
도망가는 순간 오히려 제가 더 깜짝 놀랐네요
갑자기 이렇게 뛰어 도망갈줄은...

그 여자는 1. 뛰다가 2. 걷다가 3. 저를 살핌
이 3단계를 무한반복하면서 제 앞에서 쇼(?)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여자를 안심히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빨리 사라져주길 바라는 맘으로 아주 천천히
슬로비디오 찍듯이 걸었습니다. 그러면 금방 재 시야에서
사라지겠지요....
일부러 거리를 벌였음에도 계속 뛰었다 걸었다를
반복 하며 특히 4거리가 나오자 악착같이 더 뛰더군요...

추월하려고 해도 뛰고
오해 안 살려고 슬로우로
걸어도 뛰고

아니 저더러 대체 어쩌자는 건지...
전 그냥 걸어간 것 뿐인데
무슨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 하는 겁니까...

말을 시킬수도 없고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참.........난감하네요

방향이 같아서 가다보니 집도 저희 동네더군요
동네 사람이던데................

치한으로 오해받았다는 사실에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자존심 상하네요. 그 여자가 사라진 후
집에 도착해서 계속 궁시렁 궁시렁 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여자분 입장 모르는바는 아닙니다.
날도 어둡고 제 걸음이 빨라지니 당연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고 요새
외국인노동자나 여러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지만
정부의 솜방망이 처분으로 흉악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나 저는 부처님이 아닌 인간인지라 그리 자비롭지
못하여 너무나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해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제가 치한행위를 한다면 앞으로 제가 쌓아온 인생
앞으로의 미래 다 무너지는건데 재 정신이 아니고서야
그러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때문에 제 인생을 다 바쳐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게가다 그런 싸구려 인격도 아닙니다.

휴...
어떻게 하면 이 인간의 오해를 풀어줄 수 있을까요
앞으로 우연찮게 또 부딪힐 여지가 있는데
그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 남자로 살기 힘드네요......

아!!!!!!!!!!!!!!!!!!!!
너무 억울합니다!!!!!!!!!!!!!!!

두 분이 쟤 좀 때려주세요 ㅠ
이경술 2012/05/09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굉장히 억울해요 그러면....
나는 그냥 내 갈길 가는데 여자가 날 혐오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다급하게 뛰어가는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여성분들이 tv 치한같은 거 보셔서 두려우신 건 알겠는데
세상이 정말 그렇게 음흉하진 않은데 말이죠...

정향민 2012/05/12   

저는 추격전 끝에 여자 집문앞까지가서..
인사 하고 태연하게 옆문(집)으로 들어갔더랬죠;; ㅋㅋ
그때의 마음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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