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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2012/05/20  
         name          박현우
subject 조금은 다른 용도의 고백
제목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ㅋㅋ
사랑고백은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 16살인데 지금까지 누구를 좋아해 본적도
없고 고백 해 본적도 없고, 받아본적도 없습니다..
사랑의 대한 감정이 아에 없었던거죠..(가족말고 ㅋㅋ)

저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생각을 연구하는 버릇
비슷한게 있어요...그래서 많은 사람을 잘 안만나려고 하죠(머리터저요!!)
그래서 여자에 대한 기억 친구에 대한기억을 중2때 거의다 지웠습니다
번호도 지웠구요(정말 친한 애들 말고요)

그러던 어느날 중2때도 좀 친했지만 중3때도 같은 반에 되어 더 친해진
아주예쁜 아이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몰랐지만
계속 문자를 주고받다보니 정말 말도 없고 차가운 아이인줄 알았는데
그 속에 따뜻한 감성이 숨어있다는 걸 알게되었죠
하지만 아무리 혼자 생각해 봐도 그 아이의 성격이나 생각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지금까지는 느껴본적없는 독특한 감성을 지녔다는것 밖에 얻은게 없었습니다..

어느날 그아이와 문자를 주고받던 새벽1시쯤에 대화주제가 연애쪽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아이가 먼저 자한테 여친사귀어본적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없다고 하고 그 아이한테 넌 남친사귄적 있냐고 물었죠.. 그런데 없다더군요(정말 예쁜데) 역시 말수 없고 도도하고 차가운 아우라를 뿜어내서 남자가 다다가질 못한거 같더군여 ㅋㅋ

그때저는 갑자기 한가지 실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갑자기 "고백하고 차이면 어떤 기분일까?"가 궁금해 진거죠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던 저는 지금까지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그아이한테는 뭔가 다른 감정이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그아이한테 차이면 어떤기분일까?,적어도 그아이는 나한테 심한말은 안하겠다.,
정말 내가 그아이를 사랑했다면 차이면 몇일동안 상처를 받아 아프겠지?. 하는 생각으로 고백실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2분동안 순간적으로 생각난내용)그래서 차이는걸 목표로 갑자기 뜬금없이 "너만 괜찮으면 나랑 사귀지 않을래"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그아이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더군요(뜬금없이 고백하니까)그래서 제가"평소에 느낄수 없었던 설레임을 너한테서 느낀것 같다"고 말했더니 진심인걸 알게되더군요
그아이가 몇마디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여서 제가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밤 12시20분쯤에 친구로 지내자는 문자가 왔습니다..
계획대로 차인거죠....
근데 이게 뭔느낌인지 문자를 받고 3분만에 졸려서 잤습니다..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요...

그렇게 실험은 제가 그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사랑하지않는 사람한테는 고백하고 차여봐야 아프지도 않다는 결과를 남기고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아이가 저한테 상처받지않게 말하려고 노력했다는것도 느껴져서 조금 미안한 감정이 생겼습니다...나름 하루종일 고민했을텐데..

저는 그아이의 예쁜 얼굴떄문이 아닌 독특한 감성에 끌려서 좋아하는줄 았았는데... 그 독특한 감성이란 그냥 제가 남들처럼 얼굴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기위한 하나의 허구적도구였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실험은 처음이었지만 사람을 저의 궁금증을 풀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삼아 실험하는건 중2때끊으려고 했었는데...무의식적으로 이런 실험을 하게되네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살면 정상적인 연애도 못하고 살텐데...얼른 정신차리고 평범하게 생각하며 살아야겠네요

갑자기 두려운건 제가지금 중3이라 내년에 고등학교에 가는데..
연애한번 못해보고 남고+군대 갈까봐 두려워요 ㅠㅠ... 어떻게 하면 정상적으로 연애하며 살수 있을지 미치겠네요

어쨋든 고백한거 저는 정말 후회되지 않는 일인거 같아요..
살면서 그런 아이를 더 만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고백도 못해보고 나중에 헤어지게 됬다면 죽을때까지 후회할수도 있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지 확인도 할수 있어서 의미도 있는거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제가 해본 첫 고백이었고 그아이가 받은 첫 고백이라는 점입니다(누군가 자신을 좋아해주는건 행복한 일이니 그아이한테도 나쁜 기억은 아니였을것 같습니다)

아! 한가지 빼먹었는데 만약에 그때 그 어이없는 고백을 받아줬다면
제가 어떻게 변했을지도 조금 궁금하네요

p.s.글이 약간 미친놈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은 생각만 조금 평범하지 않은 공부도 왠만큼하고 선생님들도 좋아하시고 가족한테 엄청난 사랑을받고 자란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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