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님들 글을 보니 덕후라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합이 있지만;; 아무튼 저는 자연과학(물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 생입니다. 주변에 덕후가 너무 많아서 웬만하면 전 그축에도 끼지 못하면서 살고 있죠. (혹시 빅뱅이론이란 미드를 보시면 알거에요. )
스스로 덕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 왔지만.. 주변에서 다들 저도 덕후하고 하니; 할말이 없어지네요. ㅎ
저도 덕후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사과제품들로 테이블이 어지럽고(폰, 패드, 노트북) 남들이 쓰지도 않는 리눅스란 것도 쓰고, 아무튼 그래요. 어떤 분야에 심각하게 빠진 사람을 덕후라고 하는거 같아요. ㅎ
오래 전부터 인디음악을 열심히 듣다가 어느날 오지은님 음악을 듣는중에 우연히 랄라스윗님들의 NHN의 on stage를 보게 되면서 빠져들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모랄까.. 소녀의 달달한 목소리에 우울한 모던록같은 가사와 멜로디에 빠졌어요.!
지금 느끼는 것들을 현실적으로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는 음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뒤론 앨범도 사고 공연도 찻아 다니고 하면서 몇번 얼굴을 비추기도 했어요! 작년 여름이었나 기타 들고 갔다가 같이 사진도 찍었더랬죠. ㅎ
심지어는 동영상을 보고 기타 코드도 따고 있었습니다. 미천한 기타실력이라 눈으로 보지 않으면 연주할수가 없더라구요.
차를 타고 있어도 랄라스윗, 공부할때도 랄라스윗, 자기전에도 랄라스윗, 그래서 1집 앨범이 나왔을때는 정말 기뻣어요!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작년 여름부터 여자친구를 사귀었는데 랄라스윗 덕후인 저를 못마땅하게 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못마땅 할거 같아요. ㅋ 항상
"미안해 나 랄라스윗 빠돌이야.. ㅠ_ㅠ " 이러면..
"빠돌이인거 인정하지마..!! ㅠ_ㅠ" 라고 합니다.
여자친구도 6월이면 멀리 미국으로 몇년 떠나고..
취업시즌이기도 하고 졸업도 해야해서 여러모로 심란한 요즘입니다.
모든것들이 잘될 수 있도록 랄라스윗님들이 힘을 주세요!
ps. 전엔 간간히 라이브에서 박별님의 노랫소리를 들었던거 같은데... 듣고 싶어요~
(저는... 박별님을 아주아주 쵸큼더 좋아하는 팬이랍니다.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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